OpenAI
"Our mission is to ensure that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benefits all of humanity."
— 비영리 단체 설립 당시에 정립했던 인류 평화적이고 아름다운 공식 미션 선언문.
인류 전체의 이익을 위한다며 'Open'이라는 이름을 달았으나, 거대 자본 수혈과 상용화 성공 이후 소스코드를 꼭꼭 닫아버린 ClosedAI. 구독료 20달러가 아깝지 않을 때도 있지만 가끔 지독한 환각 답변을 보며 '이게 20달러짜리 지능인가' 회의감이 밀려온다
1. 개요
OpenAI는 인류 전체에게 유익한 인공 일반 지능(AGI)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된 테크 기업이다. 2015년 일론 머스크와 샘 올트먼을 비롯한 실리콘밸리의 억만장자들이 모여 비영리 연구소로 야심 차게 출발했다.
그러나 거대 인공지능 학습을 위해 막대한 GPU 서버 비용이 필요해지자 영리 법인을 추가로 설립하는 편법을 단행, 결국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수조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완전히 상업적인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2022년 말 출시한 ChatGPT로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 혁명을 불러일으키며 구글을 포함한 기존 테크 자이언트들을 순식간에 추격자 신세로 만들었다.(...)
2. 트랜스포머의 수혜자, GPT 시리즈의 진화
2.1. 크기가 곧 지능이다: 거대 언어 모델 (LLM)
OpenAI는 구글이 2017년 발표한 Transformer 아키텍처를 적극적으로 흡수하여 LLM 생태계를 지배했다. 이들은 복잡한 규칙 기반 인공지능을 조롱하듯, '데이터와 컴퓨터 자원(GPU)을 무식할 정도로 갈아 넣으면 인공지능이 스스로 언어의 법칙을 깨우친다'는 Scaling Law(확장 법칙)를 증명해냈다.1
- GPT-1 / GPT-2: 문장의 다음 단어를 예측하는 기초적인 수준이었으며, GPT-2 출시 당시 '가짜 뉴스를 너무 잘 만들어 사회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대외적인 노이즈 마케팅을 펼쳐 이목을 끌었다.
- GPT-3: 1,750억 개의 파라미터를 탑재하여 영작문, 프로그래밍 코드 번역 등 인간과 유사한 텍스트 출력을 뽑아내기 시작했다.
- GPT-4: 멀티모달(이미지 및 텍스트 동시 분석)을 지원하고 각종 전문직 자격시험(변호사, 의사 시험 등)에서 상위 10% 안에 드는 미친 성능을 자랑하며, 인공지능이 진짜로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기 시작했다는 패닉을 선사했다.
2.2. 샘 올트먼 축출 사태의 막장 드라마
2023년 11월, OpenAI 이사회가 최고경영자(CEO)인 샘 올트먼을 전격 해임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사회 측은 올트먼이 '인류 보호라는 비영리 이념을 망각하고 지나치게 안전장치 없이 상용화 속도를 올린다'며 쿠데타를 일으켰으나, 마이크로소프트의 개입과 90%가 넘는 직원들의 '올트먼 복직 안 시켜주면 전원 사표 쓰고 MS로 가겠다'는 으름장에 굴복하여 단 5일 만에 올트먼이 복귀하고 이사회가 와해되는 막장 극을 찍었다.
3. OpenAI 관련 밈 및 드립
3.1. 할루시네이션 (환각 답변)
GPT 모델은 아는 척을 너무 잘하지만 실제 사실이 아닌 거짓 정보를 진짜처럼 그럴싸하게 꾸며 말하는 고질병을 가지고 있다. 이를 환각(Hallucination)이라 부른다. 예컨대 한국의 유명한 역사 사건이나 가짜 역사 사실(예: '조선시대 세종대왕의 맥북 프로 던짐 사건')에 대해 물어보면, 세종대왕이 훈민정음 작성 중 맥북의 오타 때문에 화가 나 맥북 프로를 던졌다는 가상의 세부 사실을 아주 유려하고 진지하게 설명해 주어 개발자들을 뿜게 만든다.
3.2. ClosedAI
원래 이름은 누구나 인공지능 코드를 볼 수 있게 오픈소스로 공유하겠다는 의미의 'Open'AI였으나, 상용화 성공 이후 최신 모델인 GPT-4의 구체적인 아키텍처, 파라미터 수, 학습 데이터 소스를 완벽하게 비밀리에 붙이고 있다. 이로 인해 업계에서는 '소스를 닫아걸었으니 이름을 당장 ClosedAI로 개명해라'라며 맹비난을 가하고 있으며, 경쟁사들의 완전한 오픈소스 진영(Llama 등)과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4. 여담
- 일론 머스크의 찌질한 소송: 공동 창업자였던 일론 머스크는 초기에 거액을 기부했으나, 주도권 싸움에서 밀리자 2018년 이사회를 떠났다. 이후 OpenAI가 ChatGPT로 대박을 치자, 머스크는 수시로 '비영리 약속을 어겼다'며 소송을 거는 둥 지독한 미련과 질투심(?)을 발산하고 있다.
- 수수께끼의 Q 프로젝트*: 축출 사태 당시 흘러나온 루머 중에는, 수학 문제를 스스로 풀고 계획을 세우는 획기적인 차세대 지능 모델 'Q*(큐스타)' 개발 성공설이 흘러나왔다. 이것이 진짜 AGI의 전조가 아니냐며 테크 커뮤니티가 발칵 뒤집히는 소동이 일었다.
- 서버 요금 학살기: ChatGPT 서비스 구동을 위해 하루에 지불해야 하는 서버 전기세 및 GPU 연산 비용만 수억 원 단위로 추정된다. 일반 스타트업이 멋모르고 OpenAI API를 벤치마킹 없이 무한 호출했다가 월말 결제 카드 한도가 초과되어 서비스가 강제 종료되는 눈물겨운 실패담이 즐비하다.2